체기가 잘 안 빠질 때 속이 더부룩하고 복부팽만감이 생긴다. 심한 경우는 두통이 수반되며 사지에 힘이 빠지며 진땀이 나기도 한다. 병원에 가기도 어중간한 그런 증세는 자연요법을 실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글에서는 약물치료를 하지 않고도 집에서 바로 할 수 있는 특별한 자연요법 3가지를 소개한다. 쉽고 안전하게 체기 빼는 새로운 방법이다. 체기를 해결하고 싶다면 지속적으로 이 방법들을 실행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1. 배꼽 온찜질 요법
체기가 생기면 명치가 답답하고 속이 꽉 막힌 느낌이 든다. 이때 간단한 ‘배꼽 온찜질’만으로도 체기를 빠르게 풀 수 있다. 방법은 따뜻한 수건이나 온찜질 팩을 준비해 배꼽 주변에 10분간 얹는 것이다. 온도가 38도에서 40도 사이면 좋다. 따뜻한 열이 배꼽 주변을 자극하면 복부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위장 근육이 이완된다. 그러면 위 안에 고여 있던 음식물과 가스가 아래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실행 중에 트림이나 방귀가 나올 수 있다. 이는 체기가 빠진다는 신호다. 복부가 차가운 사람, 냉한 체질, 평소에 체기나 복부팽만이 자주 있는 사람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찜질 후에는 따뜻한 차를 한 잔 마시면 위장을 더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 단, 찜질팩이 너무 뜨거우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정도의 온도로 조절해야 한다. 하루 한 번, 식후나 자기 전 꾸준히 해주면 위장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소화불량과 체기 완화에 큰 효과를 줄 수 있다.
2. 복식호흡 + 침 분비 자극법
체했을 때는 몸이 긴장돼 있고 위장의 움직임도 느려진다. 이때 호흡을 깊게 하면 신경이 안정되고 위장 운동이 다시 시작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등을 곧게 펴고 편안한 자세로 앉는다.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쉬며 배를 부풀리고, 5초간 유지한다. 그다음 입으로 길게 숨을 내쉬며 배를 천천히 집어넣는다. 이 과정을 10회 반복하면 위장과 연결된 미주신경이 자극돼 소화 기능이 살아난다. 여기에 침 분비를 유도하면 효과가 더 커진다. 혀끝으로 입천장을 부드럽게 눌러주거나, 레몬즙 한 방울을 혀끝에 떨어뜨려본다. 침이 고이면 자연스럽게 위액 분비가 활성화되고, 음식물이 소화되면서 체기가 풀리기 시작한다. 이 방법은 약을 쓰지 않고도 위장을 직접 자극하는 건강한 자연요법이다. 특히 위장이 약한 사람, 약물에 민감한 사람, 또는 스트레스로 위가 예민해진 경우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루 중 언제든 5분만 투자하면 체기뿐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속 더부룩함도 함께 해소할 수 있다.
3. 등 지압 반사요법
체기가 느껴질 때 등 뒤를 지압하는 ‘자율신경 반사 자극법’을 하면 편안해진다. 위장과 연결된 신경은 척추 중간 부위인 흉추 6~9번 사이에 모여 있다. 이 부위를 부드럽게 자극하면 위장의 긴장을 풀고 체기를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 벽에 기대어 양손 주먹을 쥔 상태로 척추 양옆을 위아래로 천천히 마사지하듯 문질러본다. 5분 정도 반복하면 갑자기 트림이 나오거나 속이 편해지는 느낌이 든다. 손으로 만지는 대신에 마사지볼이나 지압봉을 써도 좋다. 특히, 체했는데 트림이나 방귀가 잘 안 나올 때 이 방법이 효과적이다. 등 쪽 신경을 자극하면 위장 운동이 바로 반응하기 때문이다. 마사지를 더 효과적으로 하려면 생강 오일이나 멘톨 성분의 보디오일을 발라 부드럽게 문지르면 된다. 이 방법은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어도 혼자서 쉽게 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매일 자기 전이나 식후 30분 후에 하면 위장의 긴장을 풀어주고 복부팽만도 줄어든다. 체기가 자주 쌓이는 사람이라면 평소 생활 습관으로 추천한다.
약이나 병원에 의존하지 않아도 체기를 푸는 방법은 많다. 그중에서 배꼽 찜질, 복식호흡, 등 지압은 모두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자연요법이다. 별도의 비용이나 부작용 없이도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반복적으로 체기가 생기는 사람이라면 식습관 조절과 함께 이 자연요법을 병행하면 장기적으로도 위장 기능이 개선된다. 자극은 줄이고 자연스러운 흐름을 회복하는 방법이야말로 체기를 빼내고 몸을 가볍게 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