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육지를 사정없이 때리는 것이나 육지 너머 파도가 덮치는 쓰나미가 수지비의 스트레스, 위장병, 정서문제 등을 나타낸다. 파도가 일정할 때 육지은 안정되듯 관계 역시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다.관계의 본질과 수지비의 의미인간은 본질적으로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없는 존재이다. 우리가 맺는 관계는 삶의 배경이자 에너지의 원천이다. 그래서 그 관계가 불균형하게 흐를 때 마음과 몸은 곧바로 반응한다. 주역(周易)의 여덟째 괘인 수지비(水地比)는 ‘비(比)’, 곧 함께하고 가까이하며 서로 돕는다는 뜻을 지닌다. 이는 인간관계의 본질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괘이다. 현대적 관점에서 보면 관계의 조화와 불균형, 스트레스와 질병의 연관성을 통찰하게 한다. 이글에서는 비괘의 의미를 인간관계의 구조적 원리로 해석한..
괘상주역의 세계
2025. 10. 21. 0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