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응하는 관계, 함괘가 말하는 연애의 본질주역(周易)에서 31번째 괘인 택산함(澤山咸)은 ‘감응(感應)’을 뜻한다. 연못(澤)이 산(山) 아래에 놓이면서 두 기운이 서로 끌리고 감응하여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다. 고대에서는 이러한 상징을 인간관계의 원리로 풀어냈고, 현대에서는 연애·결혼·부부관계와 같은 친밀한 관계의 핵심 원리를 해석하는 데 자주 쓰인다. 함괘는 특히 신체 중에서도 생식기(性器)와 관련된 의미가 강해, 성기능 문제, 정서적 친밀감, 부부 사이의 조화를 읽어내기에 적합한 괘로 평가된다. 연애가 원만할 때에는 서로가 자연스럽게 끌리고 정서적 교류가 부드럽게 이루어진다. 그러나 감응의 흐름이 막히면 신체적 기능, 특히 생식기와 관련된 질환이나 성기능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몸과..
괘상주역의 세계
2025. 11. 25. 02:20